현직 행장 vs FIU원장 맞대결 '차기 수협은행장' 결론 못 내

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임이 미뤄졌다.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두고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2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행추위는 10월 중으로 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조합장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되려면 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과 관련 △첫 연임 행장이 나오느냐 △첫 금융위 출신 행장이 나오느냐로 관심이 집중됐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트리니티 자산운용을 훔고 Sh수협자산운용을 출범시킨 데 이어 현재 상상인증권 인수전도 이끌고 있다. 지주 체계로 전환도 추진 중이다.

경쟁 후보인 이 원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요직(금융정책과장·금융산업국장·금융정책국장·상임위원)을 지냈다. 선임 시 첫 금융위 출신 은행장 타이틀을 달게 된다.

정부 추천 위원이 3명인 만큼 당초 금융계에서는 현직 금융관료인 이 원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표결에서는 신 행장이 3표, 이 원장이 2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재논의 과정에서 위원 1명 이상의 표심이 움직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차기 행장 후보는 행추위 추천 이후 수협은행 이사회와 수협중앙회 이사회, 수협은행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신 행장의 임기는 11월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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