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우린 당당히 이겼다" 선언…UN서 '폭로' 예고까지

페제키안 "협상장 나가 합의문 썼지만 돌아온 건 약속 파기 뿐"
군사적 실패 후 미디어·내부 분열 노리는 공작 비난
중동 전쟁 당사국 뉴욕 집결…23일 이란 정상 연설에 관심 집중

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출국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서방의 약속 파기를 비판하며 뉴욕 외교무대에서 자국의 입장을 단호히 피력하겠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출국 길에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우리는 당당히 이겨냈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총회에서 이란 국민의 피해와 미국·이스라엘의 범죄, 쌓여온 불신을 규명하겠다"며 "그들은 범죄 폭로를 두려워해 이란 취재진의 동행을 막았지만, 현장의 국제언론을 통해 이란의 목소리를 충분히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차례 협상장에서 서명했으나 세상이 봤듯이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짓밟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들은 군사적 수단이 실패하자 미디어와 내부 분열을 악용해 이란을 굴복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2일 중동 전쟁 당사국 정상들이 모이는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며, 23일 오전에는 총회 단상에 올라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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