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한 대구시교육청이 교육 혁신을 위한 공약 시행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세계적 수준의 교육 혁신을 이끌 제12대 교육감 공약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1만 1천여 명의 교육 공동체의 온라인 설문 조사 의견 등을 반영한 것으로 5대 공약을 중심으로 19개 정책 과제와 59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특히 글로벌 교육 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학생 마음 교육과 한국형 바칼로레아 본격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우선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기존 마음학기제를 확장해 '대구형 글로벌 마음교육'을 시행한다.
기존 마음학기제에 의학·심리학 이론을 보강한 마음교육 콘텐츠를 전 학년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마음 교육과 인성 교육, 상담, 생활 교육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한다.
WHO의 스트레스 관리 가이드와 관련 의학·심리학적 지식을 학교 현장에 맞체 재구성해 자료를 보급한다.
최근 청소년 자살·자해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는 정신건강 안전망도 촘촘히 짠다.
기존에 시행하는 초1·초4·중1·고1 대상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에 더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행동평가검사(YSR) 심층 평가를 새로 도입한다.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의 중학교 2학년 학생 8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28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는 대학병원과 연계한 Wee센터 4개 기관이 맡으며 관심군 학생은 2차 심층평가와 사후관리로, 고위험 학생은 전문 치료기관 연계와 학부모 상담, 학급 회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국형 바칼로레아(KB)도 본격화한다. 대구교육청은 그동안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적 정체성을 담은 모델 'KB 프레임워크'를 가동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 미래 역량 교육 과정과 대구 학습법 개발, 교육과정 기반 수업·평가 연수, 대구미래학교 운영, 서·논술형 평가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KB 도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 KB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교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서·논·구술형 평가를 확대해 공교육 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모든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아이 중심, 교실 중심의 대구 교육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교육을 배우러 찾아오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