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항생명의전화(원장 박성근, 이사장 김정규)가 주최한 제7회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지난 20일 포항 철길숲 한터마당에서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로, "힘든 나를 응원하고, 지친 너를 응원하며, 우리의 생명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5년 청소년 자살률을 상징하는 8km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km의 길을 함께 걸으며 자신과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일상 속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항생명의전화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장혁란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정규 포항생명의전화 이사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포항시장을 대신한 배성호 복지국장의 인사말과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도의원과 시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어 박성근 원장이 생명사랑선언문을 낭독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생명존중의 약속을 외쳤으며, 남성중창단 크로스맨 콰이어의 특별공연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와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 곳곳에서 '희망을 뽑고 행운을 나눠요–생명존중 마음을 잇다', 붕어빵 나눔, 기념사진 촬영, '생명존중 서약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나눴다.
완보 후 진행된 LED 초 퍼포먼스에서는 참가자들이 하나씩 불을 밝히며 생명존중의 마음을 표현했고, 어둠 속에서 이어진 불빛은 서로의 생명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상징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걷고 응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순연 포항생명의전화 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참가자들이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생명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