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IA는 2024년부터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KT의 AI 능력시험(AICE) 교육과 시험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한 AI 교육·인증 협력 경험을 해외로 확대하고, NIA가 운영하는 개도국 정보접근센터(IAC)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 등 글로벌 협력사업에 AICE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IAC는 개도국 국민이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현지 공공기관, 정부부처, 국립대학 등에 구축한 디지털 교육·활용 공간이다. 200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개국에 64개 센터가 구축돼 있다.
WFK IT봉사단은 19세 이상 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해외 현지에서 IT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발족 이후 현재까지 78개국에 총 959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매년 약 20개국에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디지털 분야 인재양성과 인증체계 협력 통한 글로벌 디지털 역량 강화 △IAC와 IT봉사단 연계 국제협력 △AI·디지털 분야 전문가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 등 3개국의 정보접근센터에서 AICE Basic 교육과 시험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12월 스리랑카와 조지아에서 국가별 100명을 대상으로 주문형비디오(VOD) 기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국가별 20명을 대상으로 3일간 현지 오프라인 교육과 AICE Basic 시험을 시행한다.
AICE Basic은 비전공자도 쉽고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AI 기초 역량 인증 시험으로, 코딩 없이(노코딩) 데이터 분석과 AI의 기본 원리와 활용 역량을 평가한다. 교육은 VOD를 활용한 사전학습과 함께 AICE 교육·실습 플랫폼(AIDU)을 활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T ESG추진담당 이정우 상무는 "국내에서 쌓아온 AI 교육·인증 경험을 해외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NIA와 함께 개도국 청년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