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개 자회사 3개로 통합…'10대 개선과제' 추진

고객서비스·유통물류·유지관리 전문 3사 체제로
스토리웨이 가격 낮추고 KTX 수하물 공간 확대
철도관광객 주차비 30% 감면…연계교통도 확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존 5개 자회사를 3개사로 통합하고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대 전문 체제로 재편한다. 국토교통부는 자회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철도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23일 코레일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 △유통·물류(가칭 코레일유통물류) △유지관리(코레일테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을 합친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역 이용부터 연계교통, 관광까지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를 통합한 '코레일유통물류'는 양사의 유통·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철도 기반 유통·물류 전문회사로 운영한다. 합병 대상이 아닌 코레일테크는 AI 기반 첨단장비 도입 등을 통해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한다.

자회사 통합과 함께 철도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10가지 개선과제'도 추진한다.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는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1+1, 2+1 등 할인행사 상품을 확대한다. 역사 청소에는 AI 장비를 도입하고 노후 일반열차 화장실은 스팀 장비로 특별 청소한다.

KTX 열차 내 이용률이 낮은 자판기 공간은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바꿔 캐리어 등을 소지한 승객의 편의를 높인다.

다음 달 하순부터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에게 주차요금 3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카셰어링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연계교통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재난 대응과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지역별 물류창고를 재난 대응 물류기지로 활용해 비상물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철도 건널목 안전 관리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국토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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