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정부 등이 문의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무안공항 활주로에 대한 정기 포장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의 내구성이 저하된 사실을 확인했다.
민관합동 점검 결과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활주로 중앙부 아스팔트층 상부에서 박리와 층간분리 등이 발견됐다. 다만 아스팔트층 아래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단은 표면 균열과 시공이음부를 통해 스며든 빗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포장층 내부에 머물면서 재료 간 접착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제거한 뒤 수분에 강한 재료로 재포장하고, 활주로 갓길 부근의 시멘트 보조기층 일부를 철거해 배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7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기 단축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수·보강과 사고 지점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무안공항을 재개항할 방침이다.
또 남부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2027년 말까지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