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판매점별로 일부 추석 성수품 가격이 많게는 7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등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22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을 보면 44개 품목별 가격 편차가 최고 733.3%에서 최저 38.8%까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대형마트 11곳과 SSM(기업형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국산 참조기(20cm 정도)가 최저 3천원, 최고 2만 5천원으로 가장 큰 편차를 보였고, 국산 갈치(80cm 생물)와 수입산 부세(25cm)도 각각 4배와 5배 이상 가격 차가 벌어졌다.
국산 곶감(10개 상품)과 대추(300g), 수입산 고사리(한 근) 등도 3배 이상의 큰 가격 편차가 나타났다.
반면 규격이 비교적 일정한 가공식품은 가격 편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오히려 최저 가격이 품목이 가장 많은 업태는 대형마트(21개 품목)였고 전통시장(14개 품목)과 SSM(11개 품목)이 뒤를 이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빨라 농축수산물의 수확·출하 일정과 공급 여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성수품이라도 판매처와 원산지, 품질, 규격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지역 4인 가족 기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은 39만 1532원으로 지난해보다 0.96%인 3708원 올랐고, 전통시장이 업태별로 가장 비싼 SSM보다 1만 1621원(3.03%)이나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