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당뇨병 등 주요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당뇨병에 의해 사망한 인구는 10만 명당 1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의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13명을 기록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대장암과 간암도 각각 9명, 11.5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알츠하이머 12.6명, 심장질환 31.1명, 뇌혈관질환 21.6명 등 신경·순환계통 주요 질환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인구구조가 다른 지역 간 사망률을 비교하기 위해 연령구조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에서도 당뇨병을 포함한 내분비·대사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14.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현상을 배제하더라도 부산의 건강지표가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사망자 수는 2만 7131명으로 한 해 전보다 1.2% 늘어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며 2만 7713명이 사망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해 인구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