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에티오피아 현지 생산 추진…아프리카 시장 넓힌다

무쏘EV. KGM 제공

KG 모빌리티(KGM)가 에티오피아 KD(Knock-Down)사업을 추진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자동차를 부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사업이다.

KGM은 전날 서울 중구 KG 타워에서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글로벌 물류·엔지니어링 기업 영산글로넷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에티오피아 현지에 KGM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 공장 건설과 현지 판매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C는 에티오피아에서 건설과 알루미늄 제조 사업을 하는 에티오피아의 유력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서 공장 부지와 인프라를 확보해 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영산글로넷은 KD 공장 설계를 비롯해 기술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 설비 공급 등 공장 건설 관련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KD 조립공장은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한다. KGM은 연간 1천여 대의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B&C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KGM 차량을 내수뿐만 아니라 소말리아와 케냐, 우간다, 르완다, 지부티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으로 수출해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 핵심 거점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KGM 황기영 대표이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 시장 진출과 국가별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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