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늦더위 추석, 식중독 주의하세요"

최근 2년 추석 포함 달 병원성대장균·살모넬라균 검출률 높아
조리 음식 신속히 냉장 보관…생고기·달걀 취급 뒤 손 씻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장시간 상온에 보관할 경우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음식 조리·보관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증식하지 않게 식품 취급과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25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2년간 실시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병원체 감시 결과를 보면 추석이 포함된 달에는 설사질환의 주요 원인 병원체인 병원성대장균 검출률이 15.8~18%, 살모넬라균은 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 가운데 3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원인 병원체로 확인됐다.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주요 식중독 세균은 기온이 높을수록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다. 특히 추석이 포함되는 9~10월은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늦더위가 이어질 수 있어 조리 음식과 식재료를 상온에 장시간 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생고기와 생닭, 달걀 등 식재료를 다룬 뒤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도 위생적으로 관리해 교차오염을 막아야 한다.

추석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는 만큼 조리한 음식과 식재료를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식중독 발생 때 신속하게 원인을 조사하고 지역사회 유행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병원체 감시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서정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늦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추석 명절 음식 조리와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연휴 기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해 감염병과 식중독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