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출범 83일 만에 첫 승진 인사

조직개편안 시의회 통과 나흘 만에 4급 이상 34명 승진 의결…5급 이하 인사는 추석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84일 만에 제대로된 첫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진통 끝에 특별시의회 의결을 마치고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부터 시작했지만 5급 이하 승진과 전보 인사는 추석 이후로 넘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3명, 3급 7명, 4급 24명 등 모두 34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지난 18일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지 나흘 만이다.

2급 승진자는 강효석 행정통합추진단장, 김기홍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이다. 강 단장은 문화·농정 분야, 김 단장은 산업·자치행정 분야, 이 국장은 산업·도시개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퇴직과 공로연수에 따른 결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직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통합특별시는 조직 운영 상황을 살피기 위해 2·3급 일부 직위의 승진 의결은 내년 1월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추석 전 4급 과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로 간부급 승진 인사는 예고한 일정에 맞춰 진행됐지만, 4급 이상 보직·전보와 5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는 아직 남아 있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7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옛 전남과 광주 출신 공무원의 근무지와 기존 직위는 당분간 존중하되,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양 지역 공무원의 교류 인사도 추진한다. 청사를 옮겨 근무하는 직원에게 이주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근무성적평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단추다"며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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