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부갈등설 보도에 강력대응 나선 이유는?[뉴스연구소]

김민하 평론가
靑 갈등설? 확인된 사실 가지고 말해야
실세설은 실체 없어도 항상 얘기 나와
정치권이 기사 가지고 따지지 말아야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靑 "악의적 추측 보도에 강한 유감"
여권에서도 갈등설 나와, 많은 기자 접해
한준호 VS 박장범, KBS 외압논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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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스연구소 1부에서 이어집니다.)

◇ 박성태> 두 번째 뉴스로 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는 뭔가요?
 
◆ 박순봉> 국회 상임위 충돌. 
 
◇ 박성태> 어제 국회에서 주요 상임위가 있었는데, 과방위에서 KBS에 대한 외압 공방이 있었다고요. 
 
◆ 박순봉>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민주당 간사거든요. 과방위 간사가 한준호 의원인데, 이 한준호 의원실 보좌진이 KBS 보도에 대해서 외압을 행사했다. 이런 의혹을 가지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배경을 좀 설명해 드리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주 토요일 19일에 사퇴를 했거든요. 그런데 사퇴를 한 당일에, 그 이후에 KBS에서 보도가 나왔는데. 김 후보자가 사퇴한 배경에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 제출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탄원서에는 성추행 의혹 포함해서 여러 가지들이 담겨 있었다, 이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고 나서 한준호 의원실 보좌진이 KBS 보도 관계자한테 전화를 해서 후보자가 사퇴했으면 됐지 왜 기사를 냈느냐, 이런 취지로 항의를 했다는 의혹 보도가 또 다른 언론사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한준호 의원실이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는데, 이렇게 입장을 전했어요. 한준호 의원실 보좌진은 해당 기사를 취재 작성한 KBS 기자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고 나서 어제 다시 국회 과방위에서 공방이 벌어진 건데요. 어제 국회 과방위 현장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22일, 과방위 전체회의)> 현재 한준호 의원실이 KBS 보도 개입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돼 있고 앞으로 국정감사 과정에서 KBS를 상대로 이 사안의 사실 관계를 따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 과방위 전체회의)> 김장겸 의원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면 최소한 반성은 해야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22일, 과방위 전체회의)> 허위사실 유포했으면 고발해, 고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 과방위 전체회의)> 오늘 고발해 드릴게요. 고발해 드릴게. 고발해 드릴게요. 원하시면 해드릴게요.]
 
◆ 박순봉> 방금 김장겸 의원 목소리 처음으로 들으셨는데, 그 문제를 계속 제기를 한 거예요. KBS에 연락을 해서 특정 보도에 개입한 중대 사건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한준호 의원은 제 보좌진이 그런 압박을 했다면 인사 조치하겠다. 제가 시켰다면 저도 국감에서 배제돼야 된다라고 하면서 표현을 그대로 전해드리면 통신기록 깔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박성태> 그러니까 관련, KBS가 탄원서 보도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한준호 의원실 보좌진 중 한 명이 KBS에 왜 그런 보도를 했냐라고 전화했다는 거잖아요. 
 
◆ 박순봉> 맞습니다. 
 
◇ 박성태> 이게 지금 보도인데, 이 사실은 확인이 됐습니까? 왜 그러냐면 지금 한준호 의원실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한준호 의원 본인은.
 
◆ 박순봉> 그러니까 저도 한준호 의원실에도 물어보고 그다음에 KBS에도 고루 물어봤는데, 일단 KBS가 의원실에 제출한 입장문을 좀 구해서 봤거든요. 그러니까 의원실에서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요청을 하잖아요. 그 입장문을 보니까, 거기에 이런 문장이 들어가 있어요. 해당 단독 보도와 관련해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실 보좌진으로부터 KBS 보도 관계자에게 전화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러면 배치되느냐. 그러니까 한준호 의원실 입장문을 보면 보도를 한 기자에게, 취재 작성한 기자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돼 있어요. KBS 입장을 보면 보도 관계자에게 전화한 적이 있다고 돼 있어요. 결국 그냥 해석을 좀 쉽게 해보자면, 통화는 했는데 기사를 딱 쓴 그 기자와 통화한 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그런 정도로 지금 양측 입장이 엇갈린다고 봐야 됩니다.
 
◇ 박성태> 양측의 말이 사실이라면 일단 들어맞는 경우는 전화는 하긴 했고, 한준호 의원실 관계자가.
 
◆ 박순봉> 전화를 했는데 딱 기사 쓴.
 
◇ 박성태> 이게 보도의 그 라인은 아니고. 평소 알던 기자나 이럴 수 있다라는 거죠.
 
◆ 박순봉> 제가 들었을 때는 직접 쓰거나 취재한 기자는 아니지만, 그 계통에 있는.
 
◇ 박성태> 계통에 있는.
 
◆ 박순봉> 제가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것도 지금 일단 한준호 의원실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봐야 될 것 같긴 합니다.
 
연합뉴스

◇ 박성태> 일단 한준호 의원 측에서는 KBS 측에 기사 수정, 삭제, 비공개 또는 후속 보도 중단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 그러니까 그건 요구 안 했지만 예를 들어 불만을 토로할 수 있다, 이 정도는 얘기할 수 있겠군요. 
 
◆ 박순봉> 그렇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 박순봉> 제가 얘기하기 곤란한데, 전화가 있었던 거는 맞는 걸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지금 양측의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그 주장들 가운데 뭐가 맞는 게 있는지를 좀 잠깐 살펴봤고요. 이 부분은 김민하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정확한 사실관계를 잘 모르겠어요. 박순봉 기자님이 얘기한 것을 근본으로 해서 얘기를 하면, 통화는 있었던 것인데. 그 통화의 내용이 그러니까 기자가 출입처나 또는 취재 대상하고 좀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고 이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회색지대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화해서 참 나는 힘들다, 이렇게 얘기했을 수도 있고. 우리가 참 힘들고 어렵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하소연 했을 수도 있고. 그런데 하소연에 그러한 것을 벗어나서 왜 이런 걸 써가지고 우리를 힘들게 만들어, 이렇게 얘기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거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이 기사 빨리 좀, 왜 쓰냐, 이런 기사를. 이거 만약에 후속 보도나 이런 걸 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겠어, 이랬을 수도 있고.
 
◇ 박성태> 정도의 차가 여러 단위라는 거죠. 
 
◆ 김민하> 그런데 이게 언론계에서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범주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회색 지대라고 말씀드리는데. 하지만 이 회색지대에 대해서 설명을 미리 드린 거는 그런데 어떤 경우든 간에 이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기사에 대해서 왜 이걸 썼냐라고 정치권이 따지는 거는 그건 해서는 안 될 일이고, 바람직한 일은 아닌 거죠.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고. 다만 국감이나 국회에서 이렇게 고성을 지를 정도의 그런 문제에 해당하느냐는 실제 통화 내용이 확인돼야지 알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단계냐라는 건 통화 내용이 직접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이시고요. 
 
◆ 서정욱> 이거는 판례가 있어요. 옛날에 이정현 홍보수석 때 KBS 보도국장한테 세월호 보도 있죠. 이게 본인은 외압이 아니고 읍소 정도로 전화했는데, 그런데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됐습니다. 판례는요. 전화를 해도, 예를 들어 이게 제가 전화해서 좀 잘 봐주세요. 이거 하고 한준호 이분은 과방위 간사입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누가 했느냐에 따라 지위에 따라 달라진다, 이게 판례예요. 그러니까 청와대 홍보수석은 애원해서 좀 잘 봐주세요, 막 이래도 이게 외압이 되고. 한준호 의원도 보좌진이면 과방위 간사잖아요. 그러면 이게 그냥 자기는 애원, 읍소조로 그냥 전화만 해도 이게 외압이 되는 거예요. 아마 수사가, 고발이 들어갈 거예요. 수사하면 금방 할 겁니다. 
 
◇ 박성태> 일단 당시에는 기사를 축소, 빼달라는 거였고.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 얘기는. 그런데 단계가 어느 정도냐. 불만을 얘기한 건지 축소나 삭제를 요청한 건지, 이게 지금 아직은 안 나온 것 같아요. 
 
◆ 하헌기> 서 변호사님 말씀하시는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은 전화해서 나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했잖아요. 빼라는 얘기를 한 거잖아요, 기사를. 그런데 이번에는 보도를 보면 저도 항의 전화를 어쨌든 한 일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KBS 스스로 확인시켜 주기를 수정, 삭제, 중단 조치는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기사를 빼라고 한다든가 후속 보도하지 말라고 한다든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은 지금 한준호 의원은 KBS가 동의하면 통화 기록도 공개하고 텔레그램도 공개하고 그러겠다고 했으니, 내용을 봐야 이 수위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저는 의원실이나 국회에서 언론에 전화해서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일리 있지만, 하는 행위거든요. 어떤 기사라든가 이런 게 있으면 전화해서 맥락 물어보고 이런 것들은 공보 기능으로 하는 거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의원실에서 구체적으로 요구한 게 뭐고 항의를 했다면 어떤 부분에서 항의를 했는지를 우리가 따져봐야 이게 잘못된 건지 외압인지 좀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싶고. 그게 사실이면 제가 보도로 확인한 결과로는 한준호 의원실에서 인사 조치하겠다는 말까지 했었거든요. 그렇게 진짜 외압을 했으면. 그래서 이거는.
 
◇ 박성태> 외압으로 비춰질 정도가 됐으면.
 
◆ 하헌기> 그러면 인사 조치하겠다라고까지 했으니 텔레그램이나 통화 기록이나 이런 것들을 공개하는 게 다음 논의를 진척시키기에 더 좋아 보인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은…
 
◆ 박순봉> 뉴데일리에서 보도한 내용이 맞는지 안 맞는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 같은데. 뉴데일리에서 뭐라고 보도를 했냐면, 한준호 의원실 관계자가 KBS 보도 담당자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후보자가 사퇴했으면 됐지 기사를 왜 내느냐, 이렇게 항의했다라고 했으니까 이 내용이 맞느냐 안 맞느냐, 이 문제로 좀 가야 되는데. 그리고 한준호 의원실의 입장을 들어보니까 지금 박장범 사장 체제에서 그러니까 보수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 체제에서 만약에 실제 외압이 있었다고 하면 그러면 왜 공개를 안 하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다만 제가 전반적인 좀 그냥 배경으로 분위기를 하나 말씀드리면 피감 기관이 되잖아요, 방송사가. 그러면 이 대관 업무를 하는 팀이 따로 있는데 기자를 보내죠. 보통 기자를 보내는데 또 이게 여의치 않으면 출입하는 기자들도 얘기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아마 오픈하기가, 공개하기가 양쪽 모두 썩 좋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내용이 향후에 안 나올 가능성도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방송국에는 과방위에 담당 기자가 정책관이나 이런 식으로 해서 담당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건 저희가 어느 정도 팩트가 나오면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면 다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 김민하> 하나만 제가 짧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례를 말씀하셔서, 그 사례는 검색을 하시면 녹취록이 나옵니다. 그 당시에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랑 한 녹취가. 그 녹취 굉장히 좀 길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시면 그 내용이 그냥 읍소는 아니었다라는 거를 아실 수가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 부분도 관심이 많습니다. 일단 김승원 후보자 사퇴 얘기가 나왔고.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이 이어지면서 사실은 인사부터 또 여러 가지 이른바 성남 라인 문제점 이런 게 좀 제기됐는데, 청와대에서 반박 입장이 나왔죠. 
 
◆ 박순봉> 보도가 강훈식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나니까 이건 결국에는 파워게임에서 밀려가지고 물러난 거다, 이런 식의 해석 보도가 주로 보수 언론에서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김현지 부속실장을 필두로 한 경기, 성남 라인과의 대결에서 밀려가지고 강훈식 실장이 책임지고 물러난 거다, 이런 취지의 보도들이 나오니까 어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겁니다. 입장은 뭐라고 나왔냐면 근거 없는 악의적 추측성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비서실장은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위원장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검토 중이다,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 박성태> 근거 없는 보도다. 그러니까 권력 다툼에서 강훈식 실장이 김현지 실장에게 밀렸다. 지금 같은 실장이긴 한데, 김현지 실장은 부속실장이에요. 김민하 평론가님. 
 
◆ 김민하> 비서실장이 높은 사람이죠. 그러니까 이게 무협 지식으로 이렇게 표현하면 재미는 있는데, 근거를 정확하게 갖추고 얘기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엊그제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으로 나온 소위 말하는 김현지 실세설, 그리고 강훈식 실장과의 파워 게임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인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김현지 실장이 인사비서관과 민정비서관을 통해서 인사에 개입해 왔다, 이런 얘기들. 그런데 이게 오늘 언론 보도를 봐도 그 구체적인 내용이나 근거들은 확인이 안 되는 거거든요. 여의도 소문 같은 거죠. 예를 들면 오늘도 동아일보에 보면은 동아일보가 사실은 이 스토리를 제일 먼저 보도한 신문 중에 하나인데. 여기 보면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김현지 실세설이 정치적 프레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렇게 돼 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이번에 처음부터 인사는 강훈식 비서실장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고, 김현지 실장은 예를 들면 후보자의 입각 의사를 타진하는 역할 등을 맡은 것이다. 그게 부속실장이나 이런 역할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겠지만. 아마도 총무비서관 시절에 한 것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초기에는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의 역할이나 이런 게 컸는데 강훈식 비서실장이 온 뒤에는 초기에는 충돌도 있었으나 점차 지나면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주로 업무는 재편이 됐다. 이 얘기를 여권 관계자 발로 설명하는 대목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이 얘기를 국회나 이런 데까지 가져가서 막 얘기하고 이런 것들이 저는 전반적으로 비생산적인 것 같고. 확인된 사실들을 기본으로 말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서정욱> 중요한 거는 이게 그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 예를 들어 이렇게 그 김건희 여사가 V0이고 윤석열이 V1이다. 제가 볼 때는 황당한 진짜 근거 없는 이야기죠. 김건희가 V0고 윤석열이 V1이다, 이게 근거 있어서 보도했습니까? 국민들이 그걸 인식하니까. 결국 김건희 여사 때문에 정권이 망했어요. 그럼 이게 최서원, 최순실이죠. 제가 유영하 변호사 만나보니까 황당해. 눈도 못 마주치는 시녀야. 그런데 최순실이가 실세다, 근거 있어서 떠들었습니까? 그런데 그것 때문에 정권이 망했어요. 이상득도 마찬가지야. 제 말은 이게 누가 실세라는 게 근거가 있을 수가 없죠. 그런데 많은 국민이 김현지가 실세다, 생각하고 있는 게 문제예요. 이거 안 바꾸면, 김현지 안 자르면 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어요.
 
◇ 박성태> 사실관계를 떠나서 그렇게 인식되고 있는 게 문제라는 말씀이시죠? 
 
◆ 서정욱> 저는 최순실이나 김건희 여사나 전부 이상득이나 다 근거는 없어요. 
 
◇ 박성태> 예전에 윤 전 대통령 사저도 가곤 했잖아요.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서정욱> 그렇죠.
 
◇ 박성태> 그런데 V0가 실세다, 이게 근거가 없었어요?
 
◆ 서정욱> 저는 근거가 없다고 봐요. 지금 재판에도 뭐 있어요, 근거가.
 
◆ 김민하> 그러면 하나 제가 여쭤보면, 많은 국민들이 서정욱 변호사님 요즘에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좀 유화적인 것 같은데 한동훈계다, 이렇게 많이 믿으면 서정욱 변호사님이 한동훈계가 되나요? 
 
◆ 하헌기> 진짜 한동훈계입니다. 
 
◆ 김민하> 그래요? 저는 아닌 것 같은데.
 
◇ 박성태> 서정욱 TV 구독자 빠지니까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순봉> 그러니까 사실 청와대 분위기보다 좀 청와대를 잘 아는 여권 인사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사실 좀 전하기가 조금, 왜냐하면 청와대가 지금 강경하게 나오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게 여권에서 없는 얘기는 아니에요, 갈등설이. 
 
◇ 박성태> 주저하면서 얘기하니까 지금 청취자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요. 
 
◆ 박순봉>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만약에 갈등이 없는 상황에서 인사와 관련된 그런 전권을 강훈식 실장이 졌으면, 가지고 있었으면, 최종적인 책임도 지는 게 맞다. 그런데 경기, 성남 라인이 추천도 하고 인사 검증 민정도 다 하면서 그러면서 정무적으로만 강훈식 실장을 책임지라고 하는 거는 이건 형식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거다, 이런 얘기가 없진 않아요.
 
◇ 박성태> 여권 내에서.
 
◆ 박순봉>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 최근에 갈등이 강훈식 실장하고 김현지 실장 직접은 아닌데 이렇게 김현지 실장 계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간의 갈등 같은 것들도 있었다고 전하더라고요.
 
◇ 박성태> 강훈식 비서실장과요? 
 
◆ 박순봉> 네.
 
◇ 박성태> 사실은 김현지 부속실장의 직속상관이 강훈식 비서실장이잖아요. 두 사람 사이에 갈등 얘기 나온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좋지 않은 신호긴 하죠. 그럼 이때 강훈식 실장과 좀 가까운 하헌기 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순봉>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 하헌기> 그런데 갈등 이런 거야 강훈식 실장도 그렇고 청와대도 그렇고 인정하지 않을 거고. 아까 김민하 평론가님 말씀하신 대로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약간 풍문 같은 거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정치가 논리와 합리의 세계에서 벌어지지 않습니다. 아까 전에 서정욱 변호사님 얘기하신 것처럼 국민들의 인식 체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더 많아요. 그래서 보통 정권 출범마다 대통령과 가까운 실세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고문, 좀 있으면 나오실 거로 알고 있는데. 일단 처음에는 일선 후퇴를 하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 3철 일단 물러나 있잖아요. 그분들이 뭔가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그분들이 국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뭔가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그렇게 했을 거거든요. 그런데 김현지 실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어요, 제가 봤을 때는. 이런저런 풍문을 가지고 얘기하는 게. 그런데 부속실장은 대통령과 매우 가까이 있는 자리고, 이런 일이 불거질 때마다 계속 국민들 인식 체계에서 이거 사실은 김현지 실장이 하는 거 아니야라는 게 있으면 정권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번 인사 국면에서 뭔가 조치를 하면 지금 야당이 근거 없이 하는 공세를 다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뭘 할 수는 없는데. 강훈식 실장뿐만 아니라 인사 라인에 있는 분들에 대한 조치는 제가 봤을 때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강훈식 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의 기관장이기도 하고 동시에 인사위원장이니 책임지고 총대를 멘다라고는 하지만, 인사 검증하는 다른 어떤 부속 부서들이 있지 않습니까? 민정도 있고 인사도 있고. 그런데 그런 분들은 성남 라인이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런 책임을 안 진다? 이거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지지율이 하강하는 국면에서 인사와 관련해서 심각하게 문제가 생긴 것이니까 조금 강도 높은 조치를 하고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는 정무적으로 청와대 내부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계속 부속실장이라는 자리에 두는 게 맞느냐. 아니면 보직 이동을 하는 게 정권의 부담을 덜어드리냐. 이거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되는 거지, 우리 편이니까 억울한데 어떻게 이렇게 갈 문제는 제가 봤을 때는 아니다.
 
◇ 박성태> 그런데 지금 막 길게 하헌기 대변인이 길게 우회적으로 완곡하게 표현했는데, 김현지 실장 물러나라는 얘기인 거죠?0
 
◆ 하헌기> 저는 그게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 생각하고 이제까지 우리 정치가 해왔던 실세와 관련된 어떤 권력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처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하시겠지만.
 
◆ 박순봉> 균형을 좀 맞춰야 될 것 같아 가지고. 김현지 실장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얘기하냐면 만사현통이나 아니면 김현지 실장이 다 인사를 좌지우지한다, 이런 얘기들이 강훈식 실장 쪽에서 나온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 모든 인사 문제들을 봤을 때 대통령제에서 당연히 장관 임명하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지만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이 물러날 수 없으니까 그걸 책임지는 게 비서실장이나 이런 인물인데 항상 책임론에서 벗어나 있다는 거예요. 이런 이유들, 이런 설들 때문에.
 
◇ 박성태> 비서실장이 총책임자인데 왜 만사현통만 얘기 나오냐, 이 불만인 거네요. 
 
◆ 박순봉> 그래서 이것도 사실은 권력 투쟁의 한 과정 중에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거죠, 반대쪽에서도. 
 
◇ 박성태> 지금 박순봉 기자 얘기는 상당히 중요한데. 김현지 실장 가까운 사람 측에서 나온 얘기가 김현지가 다 한다라는 얘기는 강훈식 실장 측에서 퍼트리는 얘기 아니냐라고 얘기한다는 거잖아요, 정리하면. 정리한 게 아니라 그냥 제가 반복한 거예요. 
 
◆ 박순봉> 그런데 퍼뜨린다기보다…
 
◆ 김민하> 연구의 방향이 상당히 어려운 쪽으로 가는데.
 
◇ 박성태> 그러면 이거는 사실상 갈등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 김민하> 갈등은 어디서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CBS에도 갈등이 있죠. 
 
◇ 박성태> 없어요.
 
◆ 김민하> 홍 모 피디와 박 모 진행자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성태가 실세다, 이렇게 되느냐. 
 
◆ 하헌기> 실세입니다. 
 
◆ 김민하> 그건 별개의 얘기죠. 
 
◇ 박성태> 그건 실세예요. 
 
◆ 김민하> 그러면 홍 모 PD는 그러면 허수아비다. 두 실세.
 
◇ 박성태> 정규직 실세, 비정규직 실세.
 
연합뉴스

◆ 김민하> 그렇죠. 이 정치권에 꼭 누가 실세가 있지 않아도, 온갖 얘기가 항상 나옵니다. 누가 이랬다더라 누가 저랬다더라 누가 이렇게 반격했다더라. 맨날 받은 글, 받 이렇게 해서 뿌리는 얘기가 상당 부분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게 김현지 실세설을 뒷받침하는 얘기냐, 그건 잘 모르겠고. 실세면 싸우겠습니까? 실세면 알겠습니다 하겠죠, 강훈식 비서실장이. 만사현통, 알겠습니다 하겠지. 그래서 싸울 수는 있는데 그런데 중요한 건 어쨌든 하헌기 대변인이 말씀하셨듯이 크게 바꾸는 건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뭐냐 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그만둔다고 했으니 새로운 비서실장은 데려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새로운 비서실장은.
 
◇ 박성태> 잠시만요. 저희 그거 얘기는 좀 나중에 하고 지금 갈등설이 사실상 드러난 방증이 나왔기 때문에, 이 얘기부터 더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지금 취재로 나온 거거든요. 
 
◆ 박순봉> 그런데 갈등설은 많이들 기자들은 접하고 있는 얘기예요.
 
◇ 박성태> 접하고 있는 거죠. 
 
◆ 박순봉> 그런 얘기들은 들으니까요. 
 
◇ 박성태> 사실은 제가 알기로는 하헌기 대변인이 강훈식 실장과 꽤 가깝거든요. 그래서 김민하 평론가 얘기할 때 하헌기 실장 표정을 쭉 봤는데, 그냥 그윽하게 무표정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 하헌기> 그런데 강훈식 실장께서 저한테 그 어떤 정보도 주지 않습니다. 취재를 저도 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건 원론적인 의미에서 김현지 실장이나 이런 분들이 오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는데. 그분들이 뭘 잘못했다, 혹은 지금 풍문처럼 떠도는 어떤 갈등설이라든가 실세설이라든가 그걸 다 인정하라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대통령 주변의 권력자들이라는 게 그걸 둘러싼 많은 어떤 스토리들이 양산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시스템대로 굴러간다는 인상을 주려면 그 측근 그룹들에 대한 처신이 매우 중요하더라,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박성태> 강훈식 실장이 사퇴하게 된 게 예를 들어서 김현지 라인에서 몰아낸 건 아닐지라도 갈등은 있었고, 그들의 책임은 왜 없느냐라는 말이 있다라는 걸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헌기, 서정욱, 김민하, 박순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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