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데이터 보안 문제를 이유로 딥시크와 문샷AI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두 기업에 당국자들을 보내 임직원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딥시크와 문샷AI에서 보안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또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두 기업이 미국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통해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국 군·경찰·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미국 측에 노출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데이터보안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법은 중요한 정보에 대해 특별한 보호·관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국경 간 데이터 이전'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앞서 앤트로픽은 딥시크와 문샷AI 등이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자사 챗봇에 입력된 질문을 클로드를 통해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에서 얻은 답변을 자체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증류(distillation)' 기법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딥시크 관계자가 AI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