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노동자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한 사업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고흥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사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어업에 종사하는 A씨는 지난 19일 고흥군 녹동 인근 주거시설에서 자신이 고용한 베트남 이주노동자 2명을 향해 소화기를 수차례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도 전담팀을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22일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경찰과 노동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