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관람객 안전 동시에' 부산시 종합상황실 운영

추석 연휴 인파 밀집 대책 마련
관계기관 현장 회의 열고 방문객 안전·상어 해역 복귀 방안 논의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독자제공

부산시가 추석 연휴 북항친수공원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22일 북항친수공원에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와 동구청, 경찰, 소방당국, 해양경찰,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 확보 방안과 상어의 안전한 해역 복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추석 연휴 푸른도시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관계기관별 안전관리 계획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전파할 방침이다.

현장에는 하루 50명 안팎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방문객이 집중되는 4·5보도교와 수변부를 중점 관리한다.

인파가 밀집되면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고 혼잡 구간 진입을 차단한다.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구간을 통제하거나 관람객 퇴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수로변 출입 통제도 이어간다. 통제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교통혼잡과 긴급상황에도 대비하기 위해 주차장 진출입을 관리하고 경찰·구청과 함께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통행로도 확보한다.

한편 시는 추석 연휴까지 상어가 스스로 경관수로를 벗어나 해역으로 이동하는지 계속 관찰할 방침이다.

연휴 이후에도 상어가 자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부산항만공사 등과 회의를 열어 상어 상태를 살피고, 구조 방법과 필요한 인력·장비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방문객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난간에 기대거나 통제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