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청 사격팀 추가은(25)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추가은 선수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선이야오(241.3점)와 장란신(221.6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결선 첫 5발부터 선두로 나선 추가은 선수는 경기 내내 1위를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46.3점은 고니시 유카리(일본) 선수가 2017년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 245.3점을 1.0점 넘어선 기록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김윤미 선수 이후 16년 만이다.
추가은 선수는 개인전에 앞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추가은, 김보미, 오예진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본선 점수를 합산해 1730점을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추가은 선수는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추가은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쳐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임실군청 사격팀이 국내외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가은 선수는 추석인 25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