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전복' 선체 수색 위한 바지선 사고 해역으로 출발

바지선 설치 후 무인잠수정 투입…일주일 소요 예정
선사 측, 선내 수색 가능 여부 검토 예정
지난 2일 티엔에스캐처호 전복…2명 숨지고 5명 실종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예인선 티앤에스캐처호가 전복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선체 수색을 위한 바지선이 사고 해역으로 출항했다. 선사 측은 무인잠수정으로 수중 여건을 확인하는 대로 민간 잠수사 투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23일 지역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서 티엔에스캐처호 선체 수색작업을 위한 바지선이 출항했다.
 
바지선은 침몰 해역에 닻을 내린 뒤 선체 수중 수색작업 시 민간 잠수사들의 해상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선사 측은 민간 무인잠수정(ROV)으로 선체의 현재 상태와 주변 지형, 선내 수색 가능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해당 작업 준비 기간은 일주일가량으로 예상된다.
 
이후 민간잠수사의 수중 수색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 잠수사 투입에 대한 보험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선사 측은 이달 중순 바지선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보험 관련 절차와 기상 여건 등으로 일정이 계속 지연됐다.
 
앞서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돼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 선원 8명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2명은 숨졌고 현재까지 5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가 급격히 전복된 만큼 일부 실종자들이 선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는 송정항에서 동남쪽으로 5㎞ 지점에 침몰해 있다. 통상 해경의 수중 수색 범위 60m를 넘어서는 수심 87m 아래에 가라앉아 있어 민간 잠수사 투입이 추진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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