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부고 사실 아냐" 생존 신고 나선 쇼트트랙 김건우, 도대체 무슨 일이

김건우 SNS 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28)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된 황당한 사망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김건우는 23일 오후 4시 30분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올리고, 전날 밤부터 급속도로 퍼진 사망 관련 게시물은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며 당시 계정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개인 계정에는 "故 김건우 님께서 2026년 9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부음 글이 불쑥 게시됐다. 이를 본 일부 언론의 속보 보도와 팬들의 안타까운 추모 행렬이 이어졌으나, 빙상계 관계자와 지인들이 당사자와 곧바로 연락이 닿아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면서 한바탕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김건우는 부음이 올라올 당시 계정에 정상적으로 로그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정 접속이 원천 차단된 탓에 해당 게시물의 업로드 사실조차 실시간으로 알지 못했으며, 이후 주변 지인들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제의 부음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고 선을 명확히 그었다.

다만 계정이 갑자기 잠긴 원인이나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로로 올라오게 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건우는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라며, 팩트가 명확히 드러나는 대로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건우는 "아울러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며 무분별한 억측과 오보 확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논란을 빚은 부음 게시물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입장문이 발표될 때까지 해당 계정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만큼, 계정 무단 사용 경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건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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