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민주구국선언 50주년 특별전 '너머, 보라' 개막



1976년 유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3·1 민주구국선언' 5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가 서울 강북구 '문익환 통일의집'에서 올 연말까지 특별전시 '너머, 보라'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엔 당시 구속자 가족들이 저항과 희망의 상징으로 착용했던 보라색 원피스와 부채, 빅토리 숄 등 실물 사료와 함께 국사편찬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이 소장한 재판 및 출옥 환영 기도회의 음성 등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당시 국제사회의 연대 활동을 보여주는 다양한 역사 기록도 함께 소개됩니다.

아울러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 등 현대 예술가들이 참여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친근하게 풀어냄으로써, 50년 전 어둠 속에서 시작된 보랏빛 연대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지켜가야 할 민주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 열린 개막행사엔 함세웅 신부와 이해동 목사의 아내 이종옥 여사, 이문영 교수 딸 이선아 씨 등 당시 사건 당사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증언하고, 선언문을 재낭독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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