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가 양산선 인력 충원 등을 놓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파업안을 가결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87.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원 4414명 가운데 4115명이 투표에 참여해 3603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512명이었다. 투표율은 93.2%다.
한편, 노조와 사측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5월 28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모두 17차례 공식 교섭과 실무협의를 이어왔지만 단 한 건의 안건도 합의하지 못했다.
노사는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양산선 인력 충원과 2호선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임금 협상도 평행선인데, 노조는 공사가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재정 부담을 이유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임금 인상률 3.5%조차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조정 기간 안에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22일 비상총회를 거쳐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