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경쟁의 첫날 승자는 '암살자(들)'이었다. 개봉 첫날 13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 13만446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5만8590명이다.
첫날 성적은 올해 설 극장가에서 흥행한 유해진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의 개봉 첫날 관객 수를 웃도는 기록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출연한다.
유해진은 자신이 목격한 현장과 수사본부의 발표 사이에서 의문을 품는 경호 담당 형사 철구를 연기했다. 박해일은 사건의 진상을 좇는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는 현장을 취재한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10만3368명을 모아 2위로 출발했다. '암살자(들)'과의 첫날 관객 수 차이는 3만1096명이다. 누적 관객은 12만2551명이다.
'타짜'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벨제붑의 노래'는 변요한과 노재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첫날 10만명을 넘어섰다.
장기 흥행 중인 '오디세이'는 신작들의 등장에도 4만1208명을 추가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132만7978명이다.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은 2만3373명으로 4위에 올라 누적 49만4589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는 2만1502명으로 5위,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1만9031명으로 6위에 자리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신작들이 한꺼번에 출발한 가운데 첫날에는 '암살자(들)'이 앞섰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와 장기 흥행작 '오디세이'가 뒤를 쫓으면서 연휴 기간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