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냐"…승리 술자리 CCTV 공개

소주병 들고 팔 휘두르는 듯한 장면 여러 차례 포착
고소인·승리 측 주장 엇갈려…경찰 조사 예정

JTBC 캡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승리가 소주병을 집어 들고 팔을 뻗거나 휘두르는 듯한 장면이 여러 차례 담겼다.

23일 JTBC '뉴스룸'은 지난달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승리와 30대 남성 A씨 사이에 벌어진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A씨 주변으로 승리와 남성 2명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승리가 테이블 위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 들고 팔을 뻗자 일행이 이를 제지했고, 이후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동작도 포착됐다. 잠시 뒤 승리가 다시 소주병을 든 채 팔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도 여러 차례 나타났다.

A씨는 JTBC에 "세 명이 서서 제가 못 나가게 통로를 막고 소주병을 휘두르면서 위협했다"며 "그중 한 번은 제가 손으로 막고 잡는 과정에서 손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승리 일행이 사진 촬영 문제를 제기하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승리가 당시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이 있고 다 연결돼 있는데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도 밝혔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

반면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먼저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승리 측은 소주병을 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씨와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협박 역시 사실이 아니며,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A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승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연휴 이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피해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2023년 2월 출소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