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LPG 사고 중 3분의 1이 검사를 받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92건의 LPG 사고가 발생했다.
1톤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3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는 10건(약 27%)이었다.
지난 4월 17명의 부상자와 40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낳은 청주시 봉명동 LPG 가스 폭발 사고 역시 검사를 받지 않은 상가에서 발생했다. 해당 상가는 업종과 가스 시설을 변경한 뒤 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기준 검사를 받지 않은 LPG 사용 시설은 모두 3659개소였다. 이 때문에 미검사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사를 받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검사 기한을 넘긴 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시가스의 경우 최근 5년간 7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도시가스 사용 시설은 2529개소였다.
장철민 의원은 "가스 사고는 주변 상가와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라며 "미검사 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검사 누락을 막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사업장의 검사 신청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검사비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스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