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추석인 25일 무안공항에서 희생자 179명을 기리는 합동 차례를 지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무안공항 1층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추석 합동 차례에는 유가족 70명 가량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위한 제사상을 마련하고 차례를 올렸다.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대표단 등이 차례로 예를 올린 뒤 유가족들도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 가족들을 추모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영정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먼저 떠난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이번 합동 차례는 참사 이후 두 번째로 맞은 추석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온전한 귀향을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무안공항에서는 현재까지도 희생자 유해 재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유해 추정물 1694점과 유류품 906점 등이 수거됐으며 오는 28~29일에는 공항 안팎 전 구역을 대상으로 추가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가족들은 합동 차례를 마친 뒤 이날 오후 1시쯤 별도 추모관을 찾아 안치된 합동 유골함에도 인사를 올릴 예정이다. 이를 끝으로 이날 공식 추모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상철 유가족협의회 이사는 "참사 이후 두 번째 추석을 맞았지만 유가족들에게 명절은 아직 예전과 같을 수 없다"며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유가족들도 희생 가족을 마음 편히 추모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