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컵 쓰는 제주, 1년새 이용 3배로…'탈 플라스틱' 확산

텀블러 사용 할인 10만9738건…전년보다 월평균 3.2배 증가
참여 매장 2배 확대…개인컵 세척기 36곳 47대 운영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개인컵 사용이 자발적 실천으로 확산되면서 일상 속 친환경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컵으로 음료를 사면 값을 할인해 주는 매장이 1년 새 두 배로 늘고, 다 쓴 컵을 씻어 다시 쓸 수 있는 세척기가 도내 곳곳에 놓이면서 1회용컵을 줄이려는 실천이 일상으로 번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작한 '개인컵 할인매장 지원사업' 참여 매장은 지난해 125곳에서 올해 251곳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 8월 말까지 개인컵으로 음료를 산 건수는 10만9738건이다. 월평균 이용 건수도 지난해 4239건에서 올해 1만3717건으로 3.2배 증가했다.
 
'개인컵 할인매장 지원사업'은 카페 등 음료 판매점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사면 최대 500원을 할인해 주고, 제주도가 할인액 일부를 지원한다.
 
개인컵을 쓸 때 겪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세척 기반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6월 도민이 자주 찾는 시설 23곳에 세척기 30대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36곳에서 47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세척기 이용은 3만2814건으로, 이 가운데 23%가 청소년 이용시설에서 나왔다.
 
제주도는 올해 성과를 이어받아 내년 예산을 확대해 할인 매장을 늘리고, 세척기도 이용 수요와 실적을 고려해 설치기관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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