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의 여자 단식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눌렀다. 세계 1위 안세영이 5위인 상대를 33분 만에 2-0(21-8 21-9)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까지 2회 연속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안세영은 당시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부상 투혼을 벌인 끝에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안세영은 4강전에서 다시 천위페이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 4위 천위페이는 8강전에서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맞붙는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4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일본의 니시 히로키-구마가이 가케루(세계 20위)에 게임 스코어 2-1(15-21 21-17 21-15) 역전승을 거뒀다.
서승재-김원호는 지난 시즌 11관왕으로 안세영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썼다. 올해 최근 6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4강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 대만의 쉬인후이-린즈윈을 2-0(22-20 21-17)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