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2 우승자인 가수 김기태가 모친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김기태는 2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이 열일곱 살 때 부모가 이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혼 후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어머니가 나를 찾게 하고 싶은 마음에 유명한 가수가 되겠다는 오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 '기태 장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생각보다 가수의 길이 쉽지 않았지만, '싱어게인2' 우승 뒤 엄마 연락을 기다렸다"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을 때 가수가 된 이유 중에 엄마도 있다고 밝히고 모자이크된 엄마 사진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기다리던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모친의 사망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
김기태는 "얼마 전에 이사하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뗐다"며 "그때 엄마가 돌아가신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끝내 눈시울을 붉힌 그는 "너무 후회됐다. 사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