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마련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90%가 넘는 응답자가 홍보대사 위촉에 찬성하며 관심과 인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3일부터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도 될지에 대한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명예홍보대사에 도전하는 부캉이를 직접 심사해달라는 콘셉트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8천여 명이 응답했고, 이 중 91%가 '합격'이라고 답했다.
"부캉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명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전포 카페거리', '구포시장', '감천문화마을' 등을 추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직야구장을 찾아와 시구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특히 기존 부산시 공식 캐릭터인 '부기'와 함께 '부'자 돌림 마스코트가 돼 달라거나, 반대로 부기의 자리는 노리지 말라는 등의 재치 있는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부산시는 설문조사 참여자 가운데 50여 명을 선정해 부캉이 캐릭터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의 관심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라며 "이벤트성으로 기획했지만, 시민들의 의견과 반응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