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안 해역에 인공어초 1291개 설치…어획 3.7배 증가

올해 23억 원 투입…104ha 규모 13개 단지 조성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해상 설치 진행
어획 효과 3.7배 입증…수산자원 회복 기대
어초 위치 확인, 해양폐기물 수거 등 사후관리 강화

콘크리트 어초 설치 사진, 사각형 어초.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생산력 향상을 위해 올해 23억 원을 들여 군산시 횡경도, 비안도와 부안군 위도 해역 104ha에 사각형 인공어초 1291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어초 해상 설치 작업은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이뤄진다. 육상에서 제작을 마친 인공어초를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지정된 해역에 투하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은 총 3개 해역 13개 단지다. 군산 해역은 72ha 규모 9개 단지로 횡경도에 400개, 비안도에 491개를 조성한다. 부안 해역은 32ha 규모 4개 단지로 위도에 400개를 설치한다.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다. 어초 주변에 수산생물이 모여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수산자원 증강을 돕는다. 전북자치도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최근 5년 동안 조사한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의 어획 효과는 설치하지 않은 곳보다 평균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어초 설치 완료 후 사후관리도 함께 강화한다. 올해 군산과 부안 해역 2937ha를 대상으로 어초 위치와 상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어획 효과 조사와 부착 생물 확인, 어초에 걸린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도 병행한다.
 
전북도 채중석 수산정책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는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산란, 서식 공간을 조성해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설치 이후에도 지속적인 효과 조사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거쳐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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