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합동참모본부와 함께 자사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Korea Joint Command and Control System, KJCCS)에 적용하고,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실증했다고 28일 밝혔다.
KJCCS는 합동작전을 지원하는 우리 군의 주요 지휘통제체계다. KJCCS가 운용되는 전장망은 일반 행정과 보급, 인사 업무를 처리하는 '국방망'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통제가 적용되는 폐쇄망이다. 이 때문에 비교적 기술 도입이 수월한 국방망과 달리, 전장망은 생성형 AI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하는 데 한층 엄격한 기술과 보안 요구사항이 따른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생성형 AI 적용 KJCCS 정보 검색 및 운영 기술 실증' 사업에서 KJCCS 내부에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공급하고, AI OS '런웨이 2.0'을 기반으로 폐쇄망 AI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했다.
군은 이 같은 환경에서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제다이J(GeDAI J)'를 운용하는 한편, KJCCS 내 축적된 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AI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자연어 질문만으로 정확한 출처 기반의 답변을 즉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성된 AI 인프라와 서비스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중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검증됐다. 이번 시범적용에서 군은 UFS 현장에서 제다이J를 비롯한 AI 기능을 실제 작전 업무에 활용하며, 엄격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운용 가능성과 활용성을 확인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전장망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독립적인 운영환경이 요구돼 AI 기술을 적용하기 가장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라며 "이번 시범적용은 KJCCS에서 군 자체 개발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2026 UFS 연습이라는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