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뚫은 다이빙…김영남, 中 싹쓸이 저지 '값진 銀'

남자 1m 스프링보드…'다이빙 최강' 중국 류청잔 제치고 2위

다이빙 김영남의 '은빛 연기'. 연합뉴스

한국 남자 다이빙 베테랑 김영남(제주도청)이 아시안게임(AG)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메달 독식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영남은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3.30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중국의 왕쭝위안(442.75점)에게 돌아갔다. 김영남의 이번 은메달은 다이빙 종목에서 사실상 전 종목 금·은메달을 독식해 온 중국의 '만리장성'을 뚫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남의 다이빙 연기. 연합뉴스

김영남은 1차 시기부터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5차 시기(뒤로 서서 앞으로 2바퀴 반 돌기)에서 68.80점을 얻으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중국의 류청잔(361.45점)을 11.85점 차로 앞선 김영남은 중국 선수 2명 사이에서 은메달을 확정했다.
 
김영남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AG 무대를 누벼온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다이빙의 저력을 입증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