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김병기는 수심위 연장

김승원 성추행 의혹 서울청 여청계 수사 착수
용혜인, 한동훈 고발 사건 영등포서 진행 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황진환 기자

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성추행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9월 22일 고발장이 접수됐고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청에 제출했다.

서민위 측은 "김 의원 전직 보좌관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지난 2024년 6월쯤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의원의 신약 임상시험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5건의 고발이 접수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관련 고발 사건도 영등포서에서 수사 중이다. 용 의원 관련 고발은 7건, 한 의원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관련 고발은 1건이 각각 접수됐다.

한편 홍 본부장은 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불발된 것에 대해 "나름 촘촘히 준비했지만 공소 제기·유지 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이 높았다"며 "얼마나 걸릴지는 사람을 불러서 수사해야 하고 자료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김 의원 사건을 한달 내 마치라고 기한을 정한 것과 관련해 연장 요청을 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청 수사심의위는 지난달 25일 김 의원 사건을 한달 내 신속히 처리하라고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기한을 연장해야 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와 기한을 제시해 위원회에 요청하도록 했다.

홍 본부장은 "외부에서 보기보다 증거 자료를 많이 준비해야 했던 상황이고 나름 꼼꼼히 수사했다고 생각한다"며 "추가로 소환 조사를 해야 하고 자료를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송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불구속 송치 전망에 대해서는 "보완수사를 해보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중식당 '시진핑'에 침입해 매장을 훼손한 중국인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공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영장이 발부되면 적색수배를 중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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