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민들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연대를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속초시번영회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속초시 제2차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연대'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김덕용 속초시번영회장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연대는 어느 한 단체의 조직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을 위한 조직도 아니다"라며 "속초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 모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시민들의 연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하나가 지역에 온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 하나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찾아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며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는 곧 일자리 유치고, 인구 유치고 속초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범시민연대는 앞으로 공공기관 속초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뒤 정부와 국회, 강원특별자치도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속초시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상 기관을 방문하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미래 성장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관광·해양·환경·안보·복지·체육 6개 분야 14개 공공기관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예정 부지가 외곽이 아닌 도심과 인접한 '속초형 콤팩트시티의 최중심 역세권 개발부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직원과 가족이 살기 좋은 힐링 라이프가 있는 도시'임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범시민연대와 함께 공직자들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뛰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올린다"며 "동서 고속철도를 위해 한마음으로 뛰었던 힘과 지혜를 이제는 공공기관 유치라는 새로운 목표로 다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