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해군 선박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미 해병대원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 N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달 14일 이란의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미 해병대 장교 1명과 사병 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대대 상륙팀 소속인 이들 해병대원들은 이란의 공격 당시 해군 함정이 아닌 민간 상업용 선박에 탑승해 작전을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들은 이란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대원들은 다행히 없었지만, 두통 등 뇌진탕 증상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연기 흡입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부상 정도와 경위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NBC는 당국자들이 공격받은 해군 함정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대신 해상 선박이라고만 언급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전후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당시 IRGC는 허가하지 않은 항로로 운항했다며 민간 유조선과 상선 여러 척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미 국방부는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고,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NBC는 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