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넘어 '거래' 무대로…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내달 1일 개막

4회째 맞아 12개국 100여 편 공연, 7일간 센텀·해운대·시민공원 일대 무대
피칭 참여 39팀으로 네 배 넘게 확대, 부스 운영도 4일로
해외 델리게이트 100여 명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 참가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와 해운대문화회관 등에서 '2026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의 유통과 교류를 돕기 위해 만든 공연예술 마켓이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은 김아라 연출가의 'The sound of Macbeth'다.

한국 실험연극을 대표하는 김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를 소리와 빛에 집중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 정동환, 김성녀, 송용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 기간에는 12개국 100여 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는 소향씨어터 등 공연장부터 부산시민공원 같은 야외공간까지 이어진다. 전문위원회가 고른 공식 초청작은 30편이다.

예술과 산업을 잇는다

이런 가운데 시와 재단은 올해 예술가와 산업 관계자를 잇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늘려 실제 유통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유통 프로젝트를 짧게 발표하는 피칭 프로그램은 지난해 9팀에서 올해 39팀으로 네 배 넘게 늘린다. 작품과 사업을 알리는 부스는 지난해 하루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나흘간 문을 연다.

국내외 관계자와 예술가가 일대일로 만나는 '비팜 저스트텐미닛'과 세계 공연예술 흐름을 짚는 '비팜 넥스트 토크'와 해외 플랫폼을 소개하는 '비팜 아카데미:커넥트'도 열린다.

행사에는 해외 델리게이트 10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서부 공연예술 전문가 네트워크인 웨스턴 아츠 얼라이언스(Western Arts Alliance)와 캐나다 공연예술마켓 시나르(CINARS) 관계자들은 단체로 부산을 찾는다.

에든버러 프린지와 YPAM, 애들레이드 프린지, 독일 뒤셀도르프 샤우슈필하우스, 시비우국제연극제 등 해외 주요 기관 관계자도 발걸음을 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예술가들이 부산에서 마음껏 창작하고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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