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대표 관광지인 거제식물원이 지난달 극한호우 피해를 극복하고 추석 연휴 동안 1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본래의 활기를 되찾았다.
거제식물원은 지난 광복절 연휴 동안 극한호우로 시설 피해를 입어 약 한 달 동안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관광도시 이미지 회복 등을 위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복구 과정에서는 전국 각지와 지역 봉사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시는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추석 연휴 직전 4일간 임시개장을 진행해 시설과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한 뒤 지난 23일부터 재개장했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거제식물원을 찾은 관람객은 총 1만 2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같은 기간 관람객 수(1만 3328명)의 94%에 달하는 수치로, 수해 여파를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특히 전체 관람객 중 다른 지역 방문객이 1만 2120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연휴를 맞아 거제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식물원 방문과 함께 주변 숙박시설, 음식점, 휴게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침체됐던 지역 상권과 관광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