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DMZ 지뢰' 공세…정점식 "확성기 재개"·장동혁 백령도행

정점식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 즉시 재설치…재개해야"
장동혁 인천 백령도 방문 '최전방 안보 대비태세' 점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합동참모본부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1차 합동 현장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정부는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부터 즉시 재설치하고 대북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 되는 만큼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재개해 대응했던 전례를 환기한 것이다.

이어 "MDL 경계 태세를 근본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 굴종 노선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 북한 지원 예산 역시 전면 백지화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UN 연설에서 대북 제재 해제와 핵 동결의 맞교환을 언급했고, 김민석 대표는 남북평화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말했다"며 "정부·여당은 제발 가짜 평화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의 지뢰가 터지는 엄혹한 현실부터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고리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최전방 안보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의적인 조사 지연, 사고 축소 은폐, 모두 대통령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사고 은폐를 지시했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백령도 방문에는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박충권 수석대변인, 김장겸 정무실장, 박준태 비서실장과 함께 배준영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 및 국방위 소속 유영하 의원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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