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규모 '피지컬AI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핵심 연구·실증기관에 전북대학교가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5년 간 총 2651억 8천만 원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 중 가장 많다.
전북대학교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의 주요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과제에 선정, 2030년까지 피지컬AI 핵심기술 개발부터 제조·물류 현장 실증, 대규모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까지 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 최종 사업계획서 기준 국비 5065억 원, 지방비 약 860억 원, 기관부담 약 2341억 원 등 총 8266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전북대가 직접 수행하거나 대학과 연계해 구축하게 될 연구개발·실증·인프라 관련 사업 규모는 총 2651억 8천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AI 기술을 개별 로봇이나 설비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로봇과 제조설비, 물류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서로 협력해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AI와 로봇, 제조설비, 생산·물류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연계·제어하는 SDF-OCS를 개발하고, 생산 조건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지능 피지컬AI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전북대가 현재 구축·운영 중인 피지컬AI 기술실증랩의 경험도 본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기술실증랩에서 축적한 AI·로봇·제조설비 연계기술과 실증 경험을 대학 내 임시 테스트베드에 적용하고, 이후 개방형 연구클러스터의 대규모 연구·실증환경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대학교가 그동안 축적해 온 AI·로봇·스마트제조 분야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제조산업의 핵심기술인 피지컬AI를 연구개발에서 실증, 산업 확산까지 연결하는 국가적 연구거점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