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산에서"…아세안 영화인 11명 'FLY 리유니언' 초청

2012년 첫회부터 2025년까지 FLY 졸업생, 아세안 11개국서 1명씩 부산 초청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참관에 로케이션 투어·라운드 테이블
장편 프로젝트 개발 'FLY 크리에이티브 랩' 109편 접수, 11편 선정 심사 중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에서 영화를 배우고 떠난 아세안 영화인들이 다음달 감독이 돼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다음 달 9일부터 14일까지 한-아세안 영화 협력사업 'FLY PLUS'의 첫 프로그램인 'FLY Reunion 2026'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FLY PLUS는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함께 주최·주관하는 한-아세안 영화 협력사업으로,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8년까지 운영한다.

FLY Reunion은 FLY 졸업생들이 최근 활동과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찾는 동문 프로그램이다. 2012년 FLY 첫 회 졸업생부터 2025년 졸업생까지 아세안 11개국에서 1명씩 모두 11명이 참가한다.

지난 2012년 졸업생인 캄보디아의 칸다룽 모니(Kanndarung Mony) 감독은 올해 2월 캄보디아에서 장편 데뷔작 '파 어웨이, 클로즈 유 투(Far Away, Close You To)'를 개봉했다.

지난해 졸업생인 미얀마의 피예 조 피요(Pyae Zaw Phyo)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그는 지난해 FLY 영화제 개막작인 '나는 당신의 랍스터'를 올해 5월 미얀마 73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동티모르 출신 베티 레이스(Bety Reis) 감독은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다. 동티모르는 지난해 아세안의 11번째 정회원국이 됐다. 레이스 감독은 동티모르 최초의 장편영화 '베아트리스의 전쟁'을 공동 연출했다.

영화제에서 얻은 흐름, 자국 제작 현장으로

참가자들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참관하며 영화산업의 최신 흐름을 살필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 오후에는 마켓 안 부산영상위원회 공동부스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해피아워에 참여한다.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부산 영화·영상 로케이션 투어와 졸업생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영화제와 마켓에서 얻은 산업 동향과 함께 자국에서 제작을 이어가기 위한 환경과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FLY PLUS의 아세안 장편영화 프로젝트 개발 프로그램인 'FLY Creative Lab 2026'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109편이 접수됐는데, 현재 국가별 1편씩 11편을 고르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 영화산업 전문가의 온라인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연말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LAB1'에서 한-아세안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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