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자 2명이 다음 달 6일 동시에 특별시의회 인사청문대에 오른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 따르면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와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10월6일 열린다.
당초 특별시의회는 10월5일부터 후보자별 인사청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5일이 대체공휴일이어서 6일 하루에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청문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일 오전 본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 추가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8일쯤 집행부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시의회는 앞서 후보자별로 의원 15명씩 참여하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특위는 10월1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구체적인 청문 계획을 확정한다.
이번 청문에서는 두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통합시정에 대한 정책역량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백 후보자는 균형발전부시장으로서 균형발전과 예산, 자치분권, 조직, 관광, 건설, 에너지산업, 농축산식품, 해양수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경제·재정 분야의 공직 경험뿐 아니라 농수축산과 에너지 등 전남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제도개혁비서관 등을 지낸 윤 후보자는 시민주권부시장으로서 시민주권과 청년, 교육, 보건복지, 여성·가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청문에서는 해당 분야 정책 이해도와 통합 이후 지역별 정책 수요를 조정할 역량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두 후보자는 지난 8월6일 시민추천제를 거쳐 민형배 특별시장이 정무부시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공모 당시 제시한 업무 분야와 이후 정해진 부시장 직제·분장 사무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사청문 절차가 늦어졌다.
통합특별시는 이후 부시장 명칭과 분장 사무 등을 담은 관련 조례를 정비해 후보자 지명 47일 만인 지난 22일 특별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통합특별시는 후속 절차를 거쳐 두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