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경찰이 전남경찰청 지휘부로 복귀했다.
29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인사발령으로 김문영 경무관이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에 부임했다.
김 경무관은 지난 2024년 12·3 불법 계엄 당시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재직했다. 김 경무관은 당시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원회와 수원 선거연수원 등을 통제하는 업무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2월 헌법 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에 김 경무관을 포함한 고위급 경찰 간부 20여 명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
징계위는 지난 6월 이들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김 경무관의 구체적인 징계 기간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 경무관은 간부후보생 46기로 임용돼 2024년 8월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 2025년 10월부터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에 재직하다 지난 2월 TF의 징계 요구안 제출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징계의 효력이 끝났기 때문에 인사가 가능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날 경찰청은 장윤기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의 유착 비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연고지 근무를 피하는 이른바 '향피제'를 적용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