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전기 검침과 고지서 송달 과정에서 위기 가구를 찾아 복지 지원으로 연결하는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한다.
의정부시는 29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 한전MCS 경기북부지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 생활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살필 수 있는 인적 안전망을 넓혀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조기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전 박종운 경기북부본부장과 한전MCS 양준수 경기북부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두 기관의 검침매니저 등 종사자 38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해피브릿지'로 위촉했다.
위촉된 종사자들은 전기 검침과 고지서 송달 중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발견하면 '복지위기알림 앱'으로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제보된 가구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초기 상담을 진행한 뒤 위기 상황에 맞춰 공적·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복지 위기 가구는 도움이 필요해도 스스로 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일상 가까이에서 위기 징후를 살피는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발굴 체계를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