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9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 지뢰의 유실이 아닌 고의적인 매설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예"라고 답했다.
이어 '유실이 아니라 아예 심은 것으로 보인다'는 질의에는 "유실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2025년 9월에 설치한 지뢰인지, 1969년부터 있었던 지뢰인지 조금 더 판단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그 책임이 북한에 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방책을 가지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공동 진행한 DMZ 지뢰 폭발 사고 3일 차 현장조사에서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보병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견된 지뢰가 지난 21일 폭발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목격했다고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개체인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