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에 암살자(들)까지…'박정희 지키기' 나선 TK 정치권

황진환 기자

최근 '동대구역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부터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까지 TK 정치권이 박정희 지키기에 적극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 갑)은 29일 페이스북에 "암살자(들) 영화 내용은 명백히 역사왜곡"이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역사를 뒤집어 놓고 영화적 상상력이라고 하면 끝나느냐. 상상은 자유다. 그러나 역사를 뒤집는 상상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 갑)은 "암살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교묘히 비틀어 마치 육영수 여사 피격의 배후가 박정희 전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고,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지역구로 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 갑), 강명구 의원(경북 구미 을)도 기자회견을 열고 암살자(들) 제작진을 상대로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존치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제기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구조물 인도 소송 1심 선고가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 을)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철거와 갈등보다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국가철도공단의 움직임 역시 '박정희 지우기'의 일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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