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이 1차금속과 기계장비 호조에 힘입어 다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부산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7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4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인데, 7월 증가율 10.9%와 비교하면 오름세는 한풀 꺾였다. 계절 요인을 제거한 전월대비 생산은 3.9% 줄었다.
기계장비 생산이 31.3%, 1차금속 생산이 29.8%, 전기장비 생산이 26.8% 각각 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자·통신 생산은 38.9%, 자동차 생산은 32.0%, 섬유제품 생산은 27.5% 각각 감소했다.
출하지수는 114.3으로 전년동월대비 9.6% 늘었다. 1차금속 출하가 36.8%, 기계장비 출하가 36.5% 각각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자·통신 출하도 41.4% 늘었다. 자동차 출하는 22.2%, 고무·플라스틱 출하는 21.3% 각각 줄었다.
제조업 재고지수는 160.4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 고무·플라스틱 재고가 27.9%, 1차금속 재고가 3.4% 각각 늘었으나 전자·통신 재고가 35.3%, 기계장비 재고가 17.3% 각각 내렸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5.8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2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24.8로 2.5% 늘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3.1로 0.7% 늘며 3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끊었다.
건설수주액은 877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8%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수주가 790억원으로 79.5%, 민간부문 수주가 7982억원으로 60.9% 각각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60.4%, 토목이 87.7%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수주액이 2조 42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7.1% 급증했던 만큼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