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도영, 홈런왕도 거머쥐나' 복귀하자마자 41호 작렬, 2위와 2개 차…KIA는 대역전패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KIA의 경기. 1회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김도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돌아오자마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도영은 29일 전남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도 2개를 곁들인 맹타였다.

시즌 41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지난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은 지난 27일 일본과 결승에서 8회 결승타를 날리며 금메달에 기여했다. 그 사이 오스틴 딘(LG), 샘 힐리어드(kt)가 39홈런으로 1개 차로 김도영을 추격해왔다. 그러나 김도영은 복귀전부터 한 방을 날리며 홈런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999년 40홈런을 날린 트레이시 샌더스를 넘어 KIA 구단 사상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다만 KIA는 김도영의 선제포를 지키지 못했다. 2회초 kt 김현수가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도 3회말 헤럴드 카스트로의 우중월 2점포와 나성범이 연속 타자 1점 홈런으로 5-4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9회초 2사 만루에서 KIA 마무리 이의리가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kt 주포 안현민. 연합뉴스

연장 승부에서 kt는 10회초 안현민이 무사 2, 3루에서 결승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힐리어드는 희생타로 쐐기를 박아 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현민은 3연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는 등 2타수 2안타 1볼넷 등 6번 출루에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9경기를 남긴 가운데 정규 리그 1위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이날 한화를 10-5로 누른 2위 삼성과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KIA는 3위 LG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이날 LG는 SSG와 원정에서 1-7로 졌는데 4위 KIA와 2경기 차가 유지됐다.

두산은 6위 NC를 5-2로 누르고 7경기 차로 따돌리며 5위 굳히기에 나섰다. 7위 롯데는 최하위 키움을 4-2로 누르고 실낱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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