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 문턱을 넘어섰다.
30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1인 가구 수는 2368만 9024가구로 2020년 대비 253만 7982가구 증가했다.
일본 총무성은 5년마다 국세(인구) 조사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일본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1.4%로 상승했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은 36.6%다.
일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40%대를 기록하기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전체 1인 가구의 34.4%를 차지했다.
2024년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일본의 1인 가구 비율이 2050년에는 44.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가족 중심의 기존 사회보장제도가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2030년도를 목표로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지난 7월 마련한 사회보장 개혁안 골자에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등 배우자 혜택 축소' 방침을 명시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총인구는 1억 2297만 2528명으로 2020년 대비 317만 3571명(2.5%) 줄며 역대 최대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인구는 39.8% 늘어 역대 최다인 384만 3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