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문화관광재단을 분리해 관광 전담 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3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0~11월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 기능 분리 및 통합관광전담기구 설립 관련 검토 용역'을 한다. 주요 내용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관광 기능 분리 방안 마련, 지역 관광 정책 분석 등이다.
전북도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되고 지방소멸 해법으로 관광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며 "전북 실정에 적합한 고도로 전문화된 관광 정책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기능 분리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앞서 이원택 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가칭)통합관광센터 설립 검토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문화관광재단 역할을 관광과 문화 기능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생태, 농어촌, 산업 등 흩어진 관광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센터 설립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 개편 반영 검토도 지시했다.
재단 기능 분리는 순수 예술 지원과 명소 기반의 마케팅과 같은 고유한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조직 비대화에 따른 행정 비용 증가와 콘텐츠 융합의 효용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송하진 도지사 시절인 2016년 4월 출범했다. 송 지사의 민선 6기 공약 사업인 재단 설립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문화예술 육성,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증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당초 김완주 지사가 민선 4기 공약으로 제시했던 문화재단을 송 지사가 문화관광재단으로 기능을 확대 개편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오는 10월 15일 백옥선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