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강릉을 찾아 AI 데이터센터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지사는 지난 29일 강릉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석 전에 SK그룹 관계자를 만나 변전소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당초 보다 축소된 400㎽ 규모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청와대, 한전 등과 만났지만 변전소를 짓는 물리적 시간은 해결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져 용량에 맞춰 쪼갤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해 현재 SK와 다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최근 춘천에서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이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확하게는 당시 공공기관 유치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전망을 물어왔고 대통령의 생각을 더해 전망을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최고위원회에서 당 대표를 만났을 때는 영동지역에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공공기관 유치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최근 논란이 불거진 강원FC 홈경기 분산개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강원FC에 도 예산 120억 원이 투입되는 만큼 강릉에서만 경기를 개최하기보다는 준비된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축구를 향유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민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도 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린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총회 참석을 요청했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